첫 솔로앨범을 낸 가수 김현중이 "SS501란 타이틀만으로는 쉽지 않더라"며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김현중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브레이크 다운(Break Down)' 쇼케이스 겸 기자간담회에서 변신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SS501의 네번째 타자(솔로)인데 SS501란 타이틀만으로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대답했다.
SS501 당시와의 차별점을 묻자 "SS501의 그늘을 벗기 위해, 그 때보다 나은 음악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재킷 디자인,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강아지 설정도 내가 했고, 그 다음에 스태프들이 내 의견을 잘 다듬어서 좋은 앨범이 나왔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퍼포먼스적으로 강해지지 않았나 싶다. 곡 자체도 귀엽기보다도 진짜 남자구나, 진짜 성숙한 노래를 이제 부를 수 있구나를 보여주고 싶었다. 아이돌보다 아티스트 적으로 어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대표이자 한류스타인 배용준에게 어떤 도움을 받았냐는 질문에 "용준 형이 춤 영상, 좋은 음악 등을 많이 보여주시더라. '이런 건 어떠니 저런 건 어떠니' 의견을 내 주셨다. 사진 찍는 것에 소질 있으셔서 앨범 재킷을 찍어줄까 하셨는데데 형이 부산에 갑작스럽게 가면서 무산이 됐다. 좋은 기회가 있으면 같이 작업하고 싶다. 앨범이 됐든 화보가 됐든"라고 대답했다.
배용준이 가수로서 꿈이 있냐는 갑작스런 질문에는 "가수로서의 꿈은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어쨌든 저희 회사 대표님으로서 가수 제작 공부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 안무 영상을 보면서 '이럴 땐 이렇게 좀 더 연기해라'라고 디테일하게 알려주신다"라며 배용준이 많은 조언을 해 준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의 콘셉트에 대해서는 "샤방샤방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버리고 남자가 되서 돌아가고 싶은 느낌이 컸다. 남자 김현중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현중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1여년간 제작한 첫 반째 솔로 앨범은 8일 아시아 전 지역 동시 발매된다. 총 6곡의 노래들로 채워져 있으며 타이틀곡은 사우스 어반 풍의 댄스곡 '브레이크 다운'이다. 예약 열흘 만에 선 주문 7만장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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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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