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얼굴은 청순하면서도 몸매는 글래머러스한 여성, 소위 말하는 ‘청순글래머’들이 각광받고 있다. 여성스러우면서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섹시함까지 갖춘 모습은 많은 남성들의 로망인 동시에 여성들이 꿈꾸는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청순함을 위해서는 긴 생머리나 단정하면서도 여성스러운 헤어스타일을 갖추고 의상이나 액세서리도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 예쁜 것들을 갖추는 것으로 연출할 수 있다. 더불어 청순한 매력과는 상반되는 섹시한 몸매는 식습관과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로 가능하다.
여기에 여성만의 미의 상징인 풍만한 가슴을 겸비한다면 완벽한 청순글래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청순한 모습과 완벽한 몸매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고 밋밋한 가슴 때문에 남 모르는 콤플렉스를 갖고 살아가는 여성들도 상당하다.
실제로 직장인 김여진 씨(가명, 29세)는 회사에서 최고의 여성으로 손꼽히고 있다. 일도 잘하고 몸매도 좋으며 청순한 매력까지 갖고 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수많은 미혼 남직원들에게 거의 여신과 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김 씨는 “회사 남직원들이 ‘베이글녀’라고 부르며 잘 대해주는 것은 고맙지만 그럴 때 마다 뭔가 남을 속이는 기분이 들어요. 사실 제가 가슴이 보이는 것만큼 크지가 않거든요. 세상이 많이 좋아져서 겉모습은 기능성 속옷이나 볼륨패드로 감쪽같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사실 가슴 큰 친구들을 보면 많이 부러워요”라고 토로했다.
풍만한 가슴이 여성의 성적매력을 높여주는 동시에 미의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작은 가슴으로 인한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가슴확대 성형을 고려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봄성형외과 강연웅 원장(사진)은 “가슴이 작은 여성들은 주로 기능성 속옷이나 볼륨패드로 가슴을 풍만하게 보이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요즘은 보다 확실한 개선을 위해 가슴성형으로 자신감을 찾으려는 여성들도 많다”고 설명한다.
이어서 그는 “최근 가슴성형은 코히시브젤 보형물을 이용해서 자연스러운 모양이나 실제 가슴과 비슷한 촉감을 낼 수 있어 만족감이 높다. 또한 보형물을 유선조직 아래 대흉근 밑에 넣어주기 때문에 수유에 지장을 주지 않아 부담감이 덜하다”라고 덧붙였다.
코히시브젤은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보형물로 시간이 지나 보형물을 둘러싼 백이 파열을 일으켜도 응집력이 좋아 체내로 퍼지지 않고 그 상태를 유지한다고 한다. 때문에 미국 FDA와 한국식품의약품안정청(KFDA)의 승인을 받은 안전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보형물을 넣는 위치는 개개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요즘은 유선조직 밑보다는 유선조직 뒤 대흉근 밑에 넣는 방법을 주로 이용한다. 이는 혈관과 신경의 손상을 최소화 할 뿐 아니라 보형물로 인한 구형구축의 발생빈도도 낮춰주는 까닭이다. 더불어 유선 조직이 근육에 의해 떨어져 있어 임신이나 출산 후 수유 및 암 검사 같은 가슴질환 검사 시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가슴확대 성형은 주로 겨드랑이나 유륜주위의 절개를 통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술법들은 통증이나 출혈, 신경손상 등의 부작용이나 보형물이 심하게 움직여 부자연스러운 문제 등을 야기시킬 수 있다. 또 유두감각 이상이나 유선, 유관 손상에 따른 보형물 오염의 가능성 등의 위험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가슴 밑 선을 이용한 가슴성형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 이미 미국의 경우 80~90%가 이 방법을 이용하고 있으며 일본도 점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강 원장은 “가슴 밑선 절개법은 모든 수술부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박리와 지혈이 정확해 피주머니가 따로 필요하지 않은 안전한 수술”이라고 강조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