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훈, "신문 1면에 나온 건 처음" 싱글벙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6.07 18: 03

"신문 1면에 나온건 처음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조영훈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조영훈은 7일 대구 롯데전을 앞두고 "어제 밥먹으러 갔었는데 신문 1면에 내 기사가 큼지막하게 있었다. 민망해서 곧바로 덮었다"고 웃었다.
이번달 4경기를 통해 5할대 맹타(.533)를 과시 중인 조영훈은 "김성래 타격 코치님의 조언 속에 배트를 세웠는게 큰 도움이 된다. 기술적인 부분보다 심리적인 부분이 더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영훈은 1일 대전 한화전을 앞서 배영섭의 타구에 안면을 맞은 것을 두고 "그동안 의욕을 많이 잃었다. 자포자기하고 있었는데 벌받은 것 같다"며 "그리고 마음을 고쳐 먹었는데 운좋게 선발 출장 기회가 생겼다"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여겼다.  
지난해부터 착용한 특수 안경도 큰 도움이 된다는게 그의 설명. 조영훈은 "낮에는 선글라스처럼 약간 검은 색을 띠지만 밤이 되면 하얗게 변해 좋다"고 말했다.
"잘 해주고 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조영훈의 맹활약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류 감독은 "좌완 투수가 선발 등판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조영훈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선구안이 좋아졌다는게 류 감독의 생각이다. 그리고 류 감독은 "조영훈이 참 성실한 선수"라며 "열심히 한 만큼 잘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