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주키치는 "심광호는 훌륭한 포수다. 오키나와 전지훈련 때부터 호흡이 잘 맞았다"면서 "앞으로도 나갈 때마다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심광호를 칭찬했다.
심광호도 주키치와 호흡에 대해 "주키치를 리드한다기 보다 그냥 편하게 던지게 하려고 했다. 리드 한다기 보다 공을 받는다는 마음으로 했다. 나갈 때마다 팀이 이기게 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종훈 감독 역시 "무조건이라고 말은 할 수 없지만 상황에 따라서 심광호가 주키치의 전담포수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한 만큼 앞으로도 '주키치-심광호' 배터리가 5일에 한번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잠실=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