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대제' 최강희 전북 감독이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 조심스러운 칭찬을 내놨다.
전북의 홈 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과 가나의 경기를 지켜본 최강희 감독은 조광래 감독의 전술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최 감독은 "전체적으로 조광래 감독이 원하는 전술대로 경기를 펼치는 것 같다"면서 가나와의 경기는 완벽하게 4-1-4-1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전술을 숙지하면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전북에서 4-1-4-1을 구사하고 있다.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는 전북의 수장인 최강희 감독도 화려하면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치는 대표팀에 대해서 찬사를 보낸 것.
최 감독은 "이용래가 예상과 달리 수비에 보다 가담하면서 김정우가 더 전방으로 나가고 있다"며 "나름대로 가나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것이다. 가나의 경우에도 대표팀과 경기에 대해 많이 준비한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물론 최강희 감독은 몇몇 실수들에 대해서는 따끔한 지적을 했다. 이청용이 더욱 빠른 슈팅 타임을 가진다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대부분 최 감독은 조광래 감독의 전술에 대해서 수준급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뛰어난 언변으로 유명한 최 감독은 "포스트 박지성은 우리(전북의 박)원재가 딱이다. 얼굴도 똑같기 때문에 특별한 선수가 없다면 내보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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