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4승째' 삼성, 롯데에 9-1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6.07 21: 27

사자 군단의 막강 타선이 거인 마운드를 거세게 몰아쳤다. 삼성은 7일 대구 롯데전서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한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9-1로 승리, 지난 4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프로 10년차 손주인은 뒤늦게 데뷔 첫 아치를 신고했고 박한이 또한 시즌 첫 아치를 쏘아 올렸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선발 윤성환도 모처럼 호투를 선보이며 류중일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반면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평균자책점 1.32)로 잘 던졌던 롯데 선발 송승준은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이 분위기를 이끌었다. 삼성은 2회 1사 후 조영훈과 라이언 가코의 연속 안타로 만든 1,2루 찬스서 신명철의 좌전 안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곧이어 진갑용이 우전 안타를 때려 만루 찬스를 마련한 뒤 손주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 무사 2,3루서 최형우의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로 4-0으로 달아난 삼성은 4회 손주인이 롯데 선발 송승준의 초구(142km 직구)를 걷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려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6회 배영섭의 2타점 적시타와 박한이의 125m 짜리 투런 아치를 앞세워 9-1로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롯데는 5회 손아섭의 우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삼성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7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삼성 외야수 박한이는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뽐냈고 손주인, 라이언 가코는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한편 양팀은 정인욱(삼성)과 고원준(롯데)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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