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구 패턴 변화가 주효했다".
'나이스 가이' 서재응(34. KIA 타이거즈)이 자신의 호투에 대해 자평하는 동시에 더 나은 분발을 다짐했다.

서재응은 7일 광주 두산전에 선발로 나서 6⅔이닝 동안 103개(스트라이크 71개, 볼 32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탈삼진 5개)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5패) 째를 거뒀다.
경기 후 서재응은 "초반 투심을 결정구로 쓰다가 포크볼로 패턴을 바꾼 것이 주효했다. 팀이 연승 중으로 나름 부담을 갖고 있던 상황에서 등판했는데 선두타자만 내보내지 말자는 다짐 속 투구했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그는 "불펜으로 뛰다가 선발로 전환하면서 밸런스가 흐트러지기는 했지만 이강철 코치와 간베 전 코치의 도움 속 몸의 중심을 잡는 훈련을 많이 했다. 그것이 다시 좋아진 배경이 아닌가 싶다"라며 "목표는 여전히 15승이다. 구종을 늘리기 위해 포크볼을 연마했고 지금 그 영향을 받는 것 같다. 볼 끝을 더욱 묵직하게 하는 것이 앞으로의 꾸준한 목표다"라는 말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farinelli@osen.co.kr
<사진>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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