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운 좋게 하나 치면 제 역할 다하는 거죠".
LG트윈스의 스위치 타자 서동욱(27)이 7일 한화 전에서의 2안타 2타점 활약에 대해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서동욱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석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서동욱은 6회 우익수 앞 1루타를 때려낸 뒤 5번 타자 정성훈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7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쳐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고 상대 선발투수 안승민을 강판시켰다.
서동욱은 경기 후 "안승민의 공이 평소 매우 좋은데 오늘 내 타석에서 가운데로 몰려 잘 쳐낼 수 있었다"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부상으로 결장한 이대형의 공백으로 야수들의 역할이 커진데 대해 "매 경기 안타 하나씩이라도 치면 역할을 다 한다고 본다"며 "빨리 내 자리를 잡아 팀이 가을잔치에 가는데 꼭 보탬이 되고 싶다"는 책임감을 보였다.
한편 내년 시즌부터 한 팀당 경기가 140경기로 늘어나면 "나갈 수 있는 경기가 많아지므로 힘들겠지만 기록도 나아지고 좋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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