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길 해설위원, "수비서 교훈 얻은 경기"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6.07 22: 04

"가나전은 수비서 교훈을 얻은 경기였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이 7일 저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이 끝난 뒤 꺼낸 얘기다. 이날 조광래호는 전반 10분 지동원의 선제골과 후반 45분 구자철의 결승골을 묶어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후반 17분 아사모아 기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는 점에서 수비에 아쉬움을 남긴 경기였다. 지난 3일 세르비아전보다 경기력은 훌륭했지만 상대의 빠른 역습을 완벽히 막아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김대길 해설위원도 이 부분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중원에서 전방까지 이어지는 공격의 공조는 훌륭했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상대의 역습에 너무 취약했다"면서도 "기안을 비롯해 설리 문타리 등의 빠른 스피드는 우리 중앙 수비수들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수준이다. 이런 경험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가나전은 수비에 교훈을 얻은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길 해설위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상대가 이런 역습을 펼칠 때 어떻게 대응할 지를 준비해야 한다. 이번 평가전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대길 해설위원은 가나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지동원과 놀라운 선방쇼를 선보인 정성룡에 대해 "두 선수 모두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동원은 세트 플레이에서 중앙 수비수에 의존하던 조광래호에 큰 도움이 됐다. 정성룡의 선방은 더욱 놀라웠다. 만약 전반 16분 기안의 페널티킥을 막아내지 못했다면 더욱 어려운 경기를 했을 것이다"고 칭찬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전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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