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아치를 쏘아 올린 손주인(28, 삼성 내야수)은 "문고리 잡은 격"이라고 껄껄 웃었다.
손주인은 7일 대구 롯데전에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장, 4-0으로 앞선 4회 1사 후 롯데 선발 송승준의 1구째 직구(142km)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110m 짜리 솔로 아치를 터트렸다.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친 손주인은 "데뷔 첫 홈런을 터트려 짜릿하다. 그리고 팀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운이 좋았다. 나도 치고 나서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근육통을 호소 중인 김상수 대신 유격수로 선발 출장 중인 손주인은 "주전 선수들이 올때까지 팀에 보탬이 되는게 내 몫"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손주인의 데뷔 첫 홈런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what@osen.co.kr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