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지동원, 선덜랜드 가도 성공할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6.07 22: 33

조광래 대표팀 감독이 선제골을 넣은 지동원(20, 전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선덜랜드 이적설에 대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조광래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가나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 11분 지동원이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18분 아사모아 기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막판에 구자철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한국은 가나와 역대 전적에서 2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지동원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로 기용되어 가나 수비진을 휘젓고 다녔다. 소득도 있었다. 전반 11분 기성용의 코너킥을 먼 포스트에서 헤딩으로 연결, 선제골을 기록했다. 가나 수비진은 지동원의 움직임에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경기 후 만난 조광래 감독은 "동원이는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며 "왼쪽 공격수로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중앙 스트라이커로 순간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장점이다. 대표팀에서 좋은 기대를 해도 되는 선수다"고 지동원에 대해 칭찬했다.
조광래 감독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지동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이적설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조 감독은 "동원이가 선덜랜드에 가도 성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장신 선수들은 영리한 면이 떨어지는데, 동원이는 순간순간 영리한 장면이 잘 나온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부족한 것도 있다고 했다. 바로 근력이었다. 조광래 감독은 "근력만 보완한다면 동원이가 유럽에서도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근력 보강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전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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