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김성근, "모처럼 적시타가 3개 터졌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6.07 22: 38

"박재상의 적시타가 컸다".
30승에 성공한 김성근(69) SK 감독이 모처럼 한숨을 내쉬었다.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SK가 6-1로 승리하자 김 감독은 "모처럼 적시타가 3개 터졌다"면서 "초반에는 고전했는데 박재상의 적시타가 컸다"고 말했다.

SK는 전날까지 6월 득점권 타율이 8푼2리에 그쳤다. 실제로 이날 김 감독은 주요 타자들을 불러 토스볼을 올려줄 만큼 타격에 대한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의 말처럼 이날 SK는 3개의 적시타를 때려냈다. 선발 김광현이 솔로포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지만 5회 박재상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최정의 우중간 2타점 적시타로 4-1로 달아난 SK는 9회 김강민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 선발 김광현에 대해서는 "초반에 안좋았는데 4회부터 좋아졌다"고 평했다. 김광현은 이날 6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3피안타 3탈삼진으로 1실점, 시즌 3승(4패)에 성공했다. 올 시즌 최다인 총 116개의 볼을 던졌고 직구는 최고 149km까지 나왔다. 그러나 몸에 맞는 볼 1개 포함 7사사구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3연패에 빠진 김시진 넥센 감독은 "1~2번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많은 사사구가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아쉬워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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