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때 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가나와 친선 경기서 전반 10분 지동원, 후반 45분 구자철의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한국은 가나와 상대전적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2006년 가진 두 번의 친선경기서 모두 1-3으로 패한 것을 5년 만에 설욕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10월 일본과 친선전 이후 12경기 연속 무패(8승 4무, 아시안컵 4강전 공식 기록은 무승부)행진을 이어갔다.

홍정호는 가나를 상대로 투지를 불태웠다. 홍정호는 2년 전에도 20세 이하 월드컵 8강전에서 가나를 상대했다. 당시 홍정호는 패스 미스를 저지르며 팀의 2-3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만큼은 가나에 승리를 거두겠다는 생각이었다.
팀은 승리를 했지만 홍정호는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부담이 컸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정말 어느 때 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했지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다"면서 "하지만 실망하지 않는다. 분명 아프리카 선수들이 뛰어나기는 하지만 (이)정수 형과 사인이 잘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에는 절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다"라면서 "항상 대비하고 있다. 빠른 축구를 구사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으로 가는 길을 잘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