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악명 높은 '보그' 편집장에 욕설...왜?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6.08 08: 08

미국 인기 팝 가수 레이디 가가(25)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패션지 ‘보그(Vogue)’ 편집장 안나 윈투어(61)에게 실수로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가가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CFDA 패션 어워즈(Fashion Awards)’ 시상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은 황당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게 믿겨지지 않는다. 편집장 윈투어가 내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 수상 소식을 전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메시지 내용은 ‘당신에게 CFDA의 패션 아이콘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였는데 사실 난 이 문자가 친구의 장난이라 생각했다. 술도 마침 먹었고 해서 욕설이 담긴 답장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윈투어에게 욕을 하게 된 셈.
그가 의문의 메시지에 답을 하자마자 또 다시 문자 수신음이 들렸다. ‘우리 모두 당신이 어떤 옷을 입고 나타날지 기대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가가는 자신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다행스럽게도 윈투어는 가가의 열성팬. 그의 이 같은 장난에 기분 나빠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CFDA 패션 어워즈’는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패션 관련 행사로 한 해 동안 패션 아이콘으로 활약한 이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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