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조윤희가 한 남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적인 사랑 '기준 바라기'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 남부러울 것 없는 엄친딸에 유리 같은 청초한 이미지의 오윤주를 연기하고 있는 조윤희는 방송에 앞서 악녀 변신이 예고 됐다. 하지만 지난 7일 방송된 9회에서는 사실상 악녀보다는 한 남자를 향한 순애보적 사랑을 간직한 비련의 여주인공의 모습을 보였다.
3년 전 윤주와 기준(강지환)은 결혼 직전까지 갔던 사이였지만 의도하지 않게 기준과 그의 동생인 한상희(성준), 두 형제의 사랑을 동시에 받으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놓쳤다.

이후 윤주는 3년 동안 유학 생활을 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기준을 향한 변함없는 ‘일편단심’ 윤주의 사랑과는 달리 그 사이 기준은 공아정(윤은혜)과 가짜 결혼 행세를 계기로 진심으로 아정을 좋아하게 됐다.
이에 윤주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된 기준의 모습에 혼란스러워 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아정을 찾아가 기준과 결혼하게 됐다는 거짓말까지 하며 자신의 사랑을 지키려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기준과 아정을 갈라 놓으려 해서 얄밉지만 왠지 안쓰럽다” “윤주는 그저 기준을 진심으로 사랑했는데..” “윤주 잘못이라기보다 오히려 중심을 못 잡고 있는 기준이 더 문제다” “이별 후 3년이 지나도 한 사람만 바라 본 순애보적 사랑에 뭉클하다” 등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윤주의 모습에 안쓰러움을 표했다.
한편, 3년 전 형 기준과 같은 여자를 사랑했던 동생 상희가 이번에도 역시 형과 한 여자를 두고 연적이 돼 향후 행보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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