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감독, "박찬호는 1승 5패, 결과가 중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6.08 09: 16

"이 세계는 결과가 중요하다".
일본프로야구 오카다 아키노부(54) 오릭스 버팔로스 감독이 박찬호(38)를 언급했다.
8일 <데일리스포츠> 인터넷판에 따르면 오카다 감독은 7일 고베에서 열린 훈련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최대 '-10'까지 벌어졌던 오릭스가 최근 6연승을 달리며 '-3(20승 23패 1무)'까지 줄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설명했다.

이 과정에 오카다 감독은 "개막 때부터 계속 1군에 남아 있는 선수가 누가 있는가. 대부분 2군을 경험했다"며 "모리야마 마코토나 T-오카다 정도를 빼고 고토 미쓰다카도 2군으로 갔다. 역시 자극을 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신문은 야수들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박찬호와 기사누키 히로시 등 투수들에게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카다 감독은 "결과의 세계 아닌가. 박찬호가 1승 5패, 기사누키 1승 4패, 2명만으로도 '-7'이다. 중요한 것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박찬호는 지난달 29일 주니치전에서 3⅓이닝 동안 6실점(5자책)한 후 다음날 2군행을 통보받았다. 앞선 5월 12일 휴식 차원의 1군 엔트리 말소 후 두 번째. 결국 7번 등판 중 4차례 퀄리티스타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팀의 승리 여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곧 오카다 감독이 개인 성적이 아니라 철저히 팀 승리를 우선시하는 전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올린 박찬호도 팀 성적보다 우선하지 않는다는 것이 오카다 감독의 메시지인 셈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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