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 역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영국 출신 배우 엠마 왓슨이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브라운대 왕따설’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왓슨은 최근 패션지 ‘타임즈 스타일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너무 슬프다. 정말 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명문 브라운 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왓슨은 또 “내가 주최하는 파티에 백 명이 넘는 (브라운대) 친구들이 참석한다”면서 “만약 (왕따설이) 사실이라 해도 학업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 이미 9살 때부터 더 힘든 일들을 겪어 왔고 잘 극복했다”고 전했다.

수많은 연예 일정 탓에 봄 학기를 휴학하고 일에 매진하고 있는 그는 가을께 학업에 복귀할 생각이다. 이와 관련해 왓슨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처음에는 고사했었다. 평범한 학생으로서 학업을 마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다. 결국 내가 누구인지, 어떤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인지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왓슨은 최근 유명 화장품 브랜드 랑콤의 새 얼굴로 발탁돼 광고 촬영을 마쳤으며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월 플라워(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출연을 확정 짓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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