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대작들이 7월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전미 박스오피스 1위 등 해외에서 이미 흥행을 검증받은 영화도 두 작품이나 포함돼 있어 국내 애니메이션 팬들의 기대감이 남다르다.
첫 번째 타자는 전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애니메이션 ‘바니 버디’다.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제작진이 뭉쳐 미국 전역에서 인기를 끈 이 작품은 드러머가 되고 싶은 토끼 '이비'가 꿈을 위해 할리우드를 찾은 뒤 '프레드'를 만나 친구가 되며 벌이는 좌충우돌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드럼 스틱을 꼭 쥐고 있는 장난기 가득한 눈망울의 '이비', 보기만해도 꽉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귀여운 병아리 군단들 등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관객의 마음을 훔칠 채비를 하고 있다.
달콤한 초콜릿 공장의 가업을 물려받기 보다 신나는 슈퍼 드러마가 되고 싶은 토끼 '이비'의 꿈을 찾는 여정 '바니 버디'는 7월 21일 개봉한다.
국민 여동생 박보영과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송중기가 더빙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리오’도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박보영은 쌈바의 열정에 푹 빠진 자유분방한 앵무새 ‘쥬엘’로, 송중기는 극 중 미네소타의 새장에서만 살다가 지구상에 남은 단 하나의 짝을 찾아 브라질의 리오 데 자네이로로 건너 온 앵무새 ‘블로’로 분했다.
뜨거운 쌈바 축제의 열기로 가득한 리오 데 자네이로를 무대로 흥겨운 음악과 코믹하고 화려한 캐릭터, 유쾌한 감동을 전해줄 ‘리오’는 7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국내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작품은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과 청둥오리의 도전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암탉 ‘잎싹’ 역엔 배우 문소리가, 아기 청둥오리 ‘초록’ 역엔 유승호가 캐스팅 돼 눈길을 끌고 있는 이 영화는 7월 28일 개봉해 ‘리오’와 맞붙는다.
현재 극장가에서 애니메이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쿵푸팬더2’에 이어 7월 그 바통을 이어받을 주자는 누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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