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D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은 ‘트랜스포머: 다크 오브 더 문(Dark Of The Moon) ⁃ (이하 트랜스포머 3)’의 마이클 베이 감독이 영화 흥행을 위한 다섯 가지 계명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가 밝힌 흥행 5계명 중 하나는 사막 씬을 배제했다는 것. 베이 감독은 ‘트랜스포머’ 1, 2편은 물론 자신이 만든 영화에 꼭 등장시켰던 사막 장면을 ‘트랜스포머 3’에선 과감히 제외시켰다. 이는 베이 자신의 룰을 스스로가 깨면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전편에서 종종 등장했던 가벼운 유머가 사라지고 진지한 스토리로 가득 채워진 것도 그 계명 중 하나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같은 역사적 사건이 들어가 영화에 사실성을 더했고 사회인이 된 주인공 샘(샤이아 라보프)의 시선에 따라 영화도 한층 더 진지해졌다. 이는 탄탄해진 스토리를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그런가 하면 베이 감독은 이전 영화들에서 볼 수 있던 로봇 부활도 없앴다. ‘트랜스포머 3’에서는 더 이상 로봇이 부활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각각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리더인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은 한 번씩 죽었다가 살아난 바 있다.
더불어 영화 속에서 한 번 죽은 인간들 역시 부활시키지 않는다는 계명도 세웠다. 이러한 부분은 ‘트랜스포머 3’가 시리즈의 완결편인 만큼 지구의 운명을 건 최후의 전면전이 펼쳐질 것을 예고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 계명은 바로 로봇에게 무게감을 실어주는 것. 전편들을 통해 친근함으로 다가 온 로봇들에게 덩치에 걸맞은 무게감을 실어주며 진정한 오토봇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특히 외적으로도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는 등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라는 후문.
이처럼 베이 감독이 밝힌 5계명이 모두 들어가 있는 ‘트랜스포머 3’는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시리즈 최초로 3D로 제작돼 또 한 번의 영상 혁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29일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트랜스포머 3’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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