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巨人 오가사와라, 8일 선발 출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6.08 11: 11

[OSEN=고유라 인턴기자] "오가사와라, 부탁한다!"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중심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8)가 1군 복귀와 동시에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열리는 교류전 소프트뱅크와의 2연전에 선발 출전한다.
8일자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하라 다쓰노리(53) 요미우리 감독은 7일, 왼쪽 장딴지의 타박상으로 2군에 있던 오가사와라를 8일부터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3위. 하지만 최근 2연패로 위기에 빠져있다. 특히 최근 14경기 연속 한자리수 안타를 기록하는 등 빈타에 시달리고 있다. 결국 팀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오가사와라밖에 없다는 생각에서다.

오가사와라는 지난 97년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해 3년째에 주전으로 출전하기 시작했다. 2007년 FA가 돼 요미우리로 옮긴 후 홈런왕, 타점왕 등을 차지하며 사상 두 번째로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지난달 5일에는 통산 1736경기 만에 2000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선발 출장 소식을 전해들은 오가사와라는 “노력할 뿐”이라는 짧은 대답으로 책임감을 대신했다.
오가사와라는 지난달 13일 히로시마전에서 왼쪽 장딴지에 볼을 맞은 한달간 재활훈련에 나섰다. 그 사이 요미우리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영봉패 수모를 겪었다. 팀 최다 기록인 16경기 연속 한자리수 안타가 코앞에 있는 상황.
하라 감독이 "오가사와라를 1루수 겸 3번 타자로 기용하겠다"고 말하자 오카자키 수석코치는 "공인구가 '통일구'로 바뀐 것 때문에 기술적으로 당분간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6일 연습 때 본 바로는 부상 전보다 좋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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