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지동원, 평가전 통해 이적 가능성↑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6.08 13: 35

 꿈을 향해 골을 쐈다.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박주영(26, AS 모나코)과 지동원(20, 전남 드래곤즈)이 평가전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박주영은 지난 3일 세르비아전, 지동원은 7일 가나전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두 골 모두 경기 시작 10분 만에 터져 한국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을 수 있었고 준비한 플레이를 그라운드에서 선보였다. 승부 조작 파동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한국 대표팀은 친선경기이긴 했지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원했던 결과를 얻어냈다.

현재 박주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 볼튼 원더러스, 아스톤 빌라와 프랑스 리그 1의 파리 생제르맹, 스타드 렌, 릴 등의 주요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토트햄 핫스퍼가 박주영 영입을 위해 93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보도가 이어졌다.
두 경기 모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은 넓은 활동폭과 정교한 패싱력을 선보였고 제공권 경쟁서도 자신보다 큰 상대 선수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가나 대표팀의 주장 셜리 문타리는 박주영을 경기  후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동원은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선덜랜드서 현재 뛰고 있는 아사모아 기안, 설리 문타리 앞에서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187cm의 장신인 지동원은 직접 선제골을 넣었을 뿐만 아니라 박주영과 위치를 바꿔가며 상대 골문을 쉴 새 없이 노렸다. 같이 경기를 치른 문타리와 기안은 이구동성으로 "지동원이 오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A매치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세계에 알린 박주영과 지동원이 그들의 꿈인 빅클럽으로의 이적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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