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레이더
[이브닝신문/OSEN=나인성 부동산 써브 부동산 연구실] 봄 이사철이 지나고 여름 비수기로 접어든 전세 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 전세 시장이 불안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요자들의 전세 선호가 장기화되고 있고, 지역별로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은 곳이 있어 전세 물건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기 전에 미리 전세 물건을 선점해야하는데, 그 중에서도 1000가구 이상 신규 입주 대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통 입주 초기에는 물량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전세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전세의 경우 가격이 완전히 형성돼 있지 않고 잔금을 마련하지 못한 집주인의 경우 전세금을 받아 잔금을 치루는 경우가 있어 잔금납부일이 임박하면 전세시장에도 급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특히 서울·수도권의 대단지 입주 물량 중 대부분은 도심 재개발 단지나 택지지구 등으로 기반시설이나 교통 여건이 상당히 양호하기 때문에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또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소규모 단지에 비해 기반시설이나 커뮤니티 시설, 조경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하반기 수도권 입주 물량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서울에서는 오는 7월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공급한 ‘북한산힐스테이트 7차’ 총1070가구의 입주가 시작되고 9월에는 삼성물산이 서울 성동구 금호동 금호19구역에 공급한 ‘래미안하이리버’ 총 1057가구도 입주한다.
경기도에서는 오는 9월 울트라건설이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A21블록에 공급한 ‘울트라참누리’ 총 1188가구와 오는 10월 KCC건설이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a-8블록에 공급한 ‘스위첸’ 총 1090가구의 입주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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