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가르시아, "이제 나는 한화 선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6.08 19: 58

"한화 이글스 선수라는 것을 각인하고 있다".
'갈매기' 카림 가르시아(36)가 독수리가 되어 돌아왔다. 가르시아는 8일 오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해 10월 준플레이오프 패배 뒤 7개월만에 밟은 한국 땅. 올해 멕시칸리그에서 뛰었던 가르시아는 지난 3일 잔여기간 총액 18만 달러에 한화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주말 롯데와의 사직 원정경기부터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가르시아는 "한국에 돌아와서 영광스럽다. 내 기량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하다"며 한국으로 돌아온 것에 기쁨을 나타냈다. 지난해 롯데와 재계약에 실패한 뒤부터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낸 바 있다. 이어 그는 "좋은 플레이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 팀이 궁극적으로 4강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7위에 그치고 있는 한화를 4강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가르시아는 "감독님 요청이 오는대로 준비가 돼 있다. 허락하는대로 경기에 뛰겠다"며 백의종군의 자세를 보였다. 주말 롯데를 상대로 부산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것에 대해서는 "첫 경기가 사직이라 기쁘다. 부산팬들을 만나는 건 기쁜 일이지만 한화 선수라는 것을 각인하고 있다"며 부산팬들과 재회하는 것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나타내면서도 이제는 한화 선수라는 것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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