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김재환 부상으로 1년 여 만에 마스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6.08 21: 04

대타 투런 후 패스트볼을 저지른 뒤 스파이크 징이 인조잔디에 박히며 안타까운 부상을 당했다. 두산 베어스 거포 유망주 김재환(23)이 오른 발목을 접질리며 교체되었다. 등록 포수가 없어진 두산은 포수 출신 외야수 이성열(27)에게 안방을 맡겼다.
 
김재환은 8일 광주 KIA전서 0-6으로 뒤진 7회초 최승환의 대타로 나서 중월 투런을 때려내며 팀을 영봉패 위기서 구해냈다. 팀의 시즌 처음이자 자신의 데뷔 첫 대타 홈런이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김재환은 곧바로 이어진 7회말 수비서 패스트볼을 기록한 뒤 공을 잡기 위해 백네트까지 뛰어갔다가 인조잔디에 스파이크 징이 끼여 빼내려다가 오른 발목을 접질리고 말았다. 결국 김재환은 그로 인해 교체되었다.
 
현재 1군에 등록된 포수 카드를 모두 써버린 두산. 김경문 감독은 결국 원래 포수로 지명(2003년 LG 2차 1순위)되었던 우익수 이성열을 포수로 앉혔다. 이성열의 포수 출장은 지난 2010년 5월 1일 잠실 넥센전 이후 1년 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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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년 여 만에 포수로 출장한 이성열/광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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