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잡은 이승엽, 타율도 껑충 어느새...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6.08 21: 16

국민타자가 서서히 감을 찾고 있다.
오릭스 버팔로스 이승엽(35)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이승엽은 8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교류전 홈경기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2루타 포함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지난 5일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첫 멀티히트를 터뜨린 이승엽은 6일 한신전에서 결장했지만 이날 다시 멀티히트로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이승엽은 야쿠르트 선발 야마모토 히토시로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아롬 발디리스의 좌월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4회 선두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야마모토의 5구째 바깥쪽 높은 139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6회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바뀐 투수 마쓰오카 겐이치의 2구째 바깥쪽 121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으로 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지난 4월26일 지바 롯데전 이후 오랜만에 터진 2루타. 여기에 올 시즌 두 번째로 나온 좌측으로 밀어친 안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이승엽은 곧장 대주자 모리야마 마코토로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2타수 2안타로 시즌 타율은 1할6푼3리에서 1할8푼1리(94타수17안타)로 올랐다.
 
오릭스는 야쿠르트를 7-0으로 꺾고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교류전 전체 성적 2위 자리를 지켰다. 어느덧 21승23패1무로 5할 승률에 근접한 오릭스는 3위 세이부 라이온스(19승20패1무)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A클래스 진입을 눈앞에 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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