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거칠 것이 없다. 7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을 향해 박차를 가한 조범현 KIA 타이거즈 감독이 승리 희열을 유감없이 누렸다.

KIA는 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7차전에서 선발 아킬리노 로페즈의 역투와 타선 집중력이 어우러지면서 6-2로 제압하고 파죽의 7연승을 거두었다. 시즌 32승째(23패)의 가파른 상승세. KIA는 7경기 연속 선발투수들이 승리를 따내는 행진을 했다.
경기 후 조 감독은 "선발 로페즈가 호투했고 경기 초반 선빈이의 적시타가 경기를 좋은 흐름으로 만들었다. 아울러 수비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고 말했다.
반면 김경문 두산 감독은 "투타 조화가 잘 안 맞고 있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양 팀은 9일 선발로 각각 양현종(KIA)과 이용찬(두산)을 예고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광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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