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욱, "몸쪽 위주로 마음 편히 던졌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6.08 21: 56

사자 마운드의 미래를 책임질 우완 기대주 정인욱(21)의 역투가 빛났다.
정인욱은 8일 대구 롯데전에 선발 등판, 7이닝 2실점(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특히 올 시즌 롯데전에서만 2승을 거두며 거인 사냥꾼의 새 주인공으로 급부상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정인욱은 "선배들이 (이)대호 선배님께 맞아도 괜찮으니 몸쪽 위주로 던져라고 조언해주셔서 마음 편히 던질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경기 초반에는 공이 밀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오치아이 코치님의 조언 덕분에 5회부터 감각을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정인욱은 올 시즌 롯데전 3차례 등판을 통해 2승을 따낸 것을 두고 "상대 타자들도 나에 대해 알겠지만 나도 분석 많이 해서 자신감을 갖고 던질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선발 정인욱이 잘 던졌고 타자들이 신바람나게 잘 때렸다"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반면 양승호 롯데 감독은 "선발 싸움에서 졌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