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의 나이 차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할리우드 톱스타 숀 펜(50)-스칼렛 요한슨(25) 커플의 결별 사유는 펜의 구속받기 싫어하는 성격 때문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예주간지 US 위클리는 최신호에서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된 원인을 분석했다. 이들 커플을 가까이에서 지켜 본 관계자에 따르면 둘은 서로에게 원하는 바가 너무나 달랐다. 지난해 전 부인 로빈 라이트와의 이혼 후 진지한 관계를 피해왔던 펜에 반해 요한슨은 보다 안정적인 단계로 발전하길 바랐다는 것.
지난 4일만 해도 두 스타는 너무나 다른 모습인 그들의 로맨스를 포기하고 싶지 않은 분위기였다. 더 정확히 말하면 요한슨 쪽에서 결별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했다. LA에서 열린 ‘가이즈 초이스 어워즈’에 참석한 요한슨은 시상식 내내 펜과 얼굴을 마주하기 위해 노력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요한슨이 펜과 로버트 드니로의 사이에 앉아 대화를 나누던 이들에 끼어들었다”면서 “이 같은 모습에 드니로가 당황스러워 했다”고 증언했다.
요한슨의 노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시상식 사진가가 함께 포즈를 취해줄 것을 요구하자 펜은 거절했지만 요한슨은 “네(Yes)”를 외쳤고 결국 둘은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었다.
동료 배우 리즈 위더스푼의 결혼식에 함께 등장, 공식 커플임을 선언했던 펜-요한슨은 지난 5월 멕시코 여행길에 오르고 백악관 만찬에 참석하는 등 그 누구보다 다정한 사이임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이보다 한 달 전인 4월에는 요한슨이 펜의 저택으로 이사해 동거를 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펜과 전 부인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결혼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한편 요한슨은 지난해 12월 라이언 레이놀즈(35)와 이혼했으며, 펜은 1989년 마돈나와 이혼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로빈 라이트 펜(45)과 이혼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밀크’, ‘아이언맨2’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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