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의 간판투수 다르빗슈 유(24)가 전성기를 맞고 있다.
다르빗슈는 지난 8일 주니치와의 교류전에 선발등판해 무사사구 완봉승리를 따냈다. 시즌 8승째이자 3경기 연속 완봉승이었다. 3경기 연속 완봉은 퍼시픽리그 타이기록. 아울러 44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워 역대 11위 타이기록을 세우고 있다. 일본최다기록은 한국계 가네다 마사이치가 세운 64⅓이닝.
다르빗슈는 이날 9회말 2사후 작년 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와다 가즈히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완봉승을 완성했다. 이때 던진 직구의 구속이 153km에 이른다. 최고구속은 156km를 기록했다. 109개의 볼을 던졌고 2경기 연속 1-0 완봉승을 따냈다.

다르빗슈는 워낙 직구의 위력이 좋은 데다 포크볼을 비롯한 다양한 변화구를 완벽하게 던진다. 더욱이 몸관리는 전문가 수준을 넘어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다르빗슈의 훈련, 영양과 식사에 대한 지식은 전문가와 같다. 책을 꾸준히 읽으면서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엄격한 자리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다르빗슈는 방어율 1.42을 기록해 4년 연속 방어율 1점대를 기록하면서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 입찰)에 의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몸값이 무려 6년 100억 엔(약 13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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