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정무문: 100대 1의 전설’이 최근 문화계에 부는 복고 바람을 타고 이소룡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지난 2003년 국내 개봉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킬빌’은 주인공 ‘더 브라이드’역을 맡은 미녀 배우 우마 서먼의 노란색 트레이닝복이 화제가 됐었다. 이소룡의 유작 ‘사망유희’에 대한 오마주가 담긴 트레이닝복이었기 때문.
‘더 브라이드’의 숙적인 ‘오렌 이시’의 야쿠자 조직원들이 쓴 복면 또한 TV시리즈 ‘그린호넷’에서 이소룡이 복면을 쓰고 나온 것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하다.

2004년 유하 감독의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는 이소룡이라는 전설적인 액션 스타가 모든 남자 고등학생들의 우상이던 1978년, 모범생 ‘현수’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의 갈등, 학교 내 서열과 폭력을 경험하면서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몸짱 배우 권상우가 이소룡을 우상으로 여기는 ‘현수’로 출연해 밤새 쌍절곤을 연습하고 옥상에서의 마지막 결투를 치르는 모습은 국내 관객들에게도 이소룡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정무문: 100대 1의 전설’은 세기의 액션 아이콘 이소룡과 진진의 귀환을 알리며 ‘킬빌’, ‘말죽거리 잔혹사’에 이어 제 2의 이소룡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소룡의 대표작인 ‘정무문’의 진화를 예고하는 ‘정무문: 100대 1의 전설’은 특히 그를 뛰어넘을 액션 종결자 견자단이 얼마나 이소룡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는지 주목을 끌고 있는 작품이다.
주연과 무술감독까지 1인 2역을 소화해내며 정통 액션을 계승하면서도 독창적이고도 화려한 액션 비주얼을 창조해내기 위해 고심한 견자단은 와이어, CG, 대역 없이 액션 장면들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 내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40년에 걸친 역사와 숱한 비하인드 스토리로 전설이자 신화가 될 영화 ‘정무문: 100대 1의 전설’. 아시아 영화의 영웅들이 모여 만들어낸 새로운 액션의 신화는 22일 공개된다.
tripleJ@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