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조기진단 받아 치료하면 관절변형 예방에 큰 도움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알 수 없는 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 또는 유전적 원인, 면역 이상으로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 몸 속에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여러 가지 백혈구가 있는데, 어떤 알 수 없는 이유로 이 백혈구가 관절을 공격하는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생기면 통증이 심할 뿐만 아니라 평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고 관절 변형과 함께 합병증 위험도 높아진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또한 마찬가지로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아 치료가 쉽지는 않다. 또 류마티스 관절염은 모든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는 독립된 치료방법이 없다. 병의 중한 정도, 침범된 관절의 범위, 일반적 증상의 양상, 환자의 나이, 직업 등을 고려해 류마티스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일반적으로 조조강직 현상이 생긴다. 조조강직 현상이란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손가락이나 손목을 비롯한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 현상을 말한다. 손가락 마디가 뻣뻣해지고 손이 부어서 주먹을 쥐는 것도 힘들어 진다. 이 현상은 보통 아침에 1시간 이상 지속되고 질환이 악화될수록 지속 시간이 길어진다.
류마티스 관절염 전문병원 내미지한의원의 김영진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발병 2년 이내에 환자의 70%에서 관절이 손상되는 무서운 병입니다. 환자의 상당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합병증이 더해져 심각한 관절의 변형이나 관절기능의 손상까지 생기기 쉬워집니다. 반면, 조기치료를 시작할 경우 몸에 아무런 변형이 남지 않은 상태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라며 류마티스 관절염의 조기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 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형되고 비틀어진 팔, 다리를 연상하고 좌절, 부정, 포기 등 복잡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환자에 따라 중증도가 매우 다양해 약 15%의 환자는 한번 발병 후 완치가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심한 경과를 보이는 것이 아니며 통계적으로 꾸준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합병증의 발생이 적으므로 환자가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심리적인 안정과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몸에 해로운 인스턴트 음식이나 흡연이나 음주를 삼가고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통증이 심하다고 활동이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관절이 굳어지고 근육이 위축될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거나 관절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항상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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