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와 '내 마음이 들리니?'를 패러디 한 영상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패러디 영상 '내 마음에 안나씨'는 UCC제작자로 인터넷 상에서 유명세를 탔던 '적혈야화'의 손에서 탄생되었다. 안나와 봉영규의 알콩달콩한 사랑을 그리고 싶었다는 제작자는 이 패러디를 '웃어라 동해야' 섹션에 넣어야 할지 '내 마음이 들리니?' 섹션에 넣어야 할지 고민이라는 농담 섞인 코멘트를 자신의 블로그에 남겼다.
이 영상은 시장에서 할머니를 돕는 안나를 보고 첫 눈에 반한 봉영규가 옛 사랑 제임스(강우석 분)때문에 괴로워하는 그녀를 살뜰히 챙기는 것으로 시작된다. '내마음이 들리니'에서 "밥 많이 먹어야 안 아프지! 아프니까 속상해"하는 봉영규의 대사와 "친절하셔서 고맙습니다"라는 안나 레이커의 유행어까지 바로 이어져서 마치 두 사람이 한 곳에서 대화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순수한 영혼을 지닌 두 캐릭터의 풋풋한 사랑은 제임스의 훼방으로 사랑의 위기를 맞는 듯 하나, 안나 레이커가 제임스에게 단호히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라고 말하며 봉영규를 택하는 해피엔딩으로 패러디 영상이 마무리 된다.
네티즌들은 "전혀 다른 드라마인데 마치 한 편의 작품을 본 것 같다" "너무 달달 하다. 진짜로 안나와 영규의 드라마가 나왔으면 좋겠다" "제임스’보다는 역시 봉영규!" 등의 찬사를 쏟아내고 있으며, 영상 제작자인 적혈야화에 대한 놀라움도 함께 표현하고 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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