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뻐근, 어깨 쑤신다면 혹시 거북목 증후군?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6.09 08: 56

-증상 방치하면 목 디스크로 악화될 수 있어
회사에서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모니터를 향해 고개를 쭉 내밀고 있는 거북목 자세를 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자세를 교정하지 못하고 장기간 지속적으로 취하게 될 경우에는 C자 형태여야 될 경추가 점점 거북이처럼 고개를 구부정하게 빼는 거북목 증후군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특히 최근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거북목 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긴장된 목의 근육으로 인해 두통 및 거북목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어
금천구에 위치한 척추전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 신경외과 전문의 신정호 진료과장은 “흔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될 경우 무의식적으로 고정된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세들은 목의 근육과 인대를 긴장하게 만들게 되죠. 목 근육의 긴장은 두통과 어깨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외관상으로도 구부정한 자세를 보이기 때문에 보기 좋지 못합니다. 때문에 거북목 증후군은 빠른 교정치료가 필요합니다”라며 거북목 증후군의 발병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거북목 증후군 증상 악화될 경우 목 디스크로 진행돼
거북목 증후군에 대한 적절한 치료 없이 증상을 방치하게 될 경우 경추뼈 사이의 간격이 점점 좁아지게 되며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해주는 추간판이 밀려날 수 있다. 추간판의 이탈은 목디스크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거북목 증후군을 관리해 주어야 한다.
▲거북목 증후군은 평소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예방 가능한 질환
거북목 증후군의 경우 목과 어깨 통증이 간단히 느껴지는 초기 증상이라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자세 교정 등으로 치료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미리미리 평소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고 볼 수 있다.
일단 눈높이보다 낮은 위치에 모니터가 있다면 거치대를 이용하여 모니터의 눈높이를 올려 줄 수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업무를 보는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거북목 증후군의 예방에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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