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좌완 에이스 장원삼(28)은 지난달 10일 SK전(5이닝 1실점) 이후 승리의 찬가를 부르지 못했다.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장원삼이 자신의 28번째 생일을 자축하는 승리를 장식할까.
장원삼은 10일 목동 넥센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넥센전에 약한 면모를 드러내 차우찬과 등판 시기를 맞바꿨다. 올 시즌 롯데전에 등판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3승 1패(평균자책점 3.95)를 따내며 킬러 본능을 과시했다. 이대호에게 10타수 4안타를 허용했지만 홍성흔, 손아섭, 강민호 등 롯데 중심타선과 맞붙어 8타수 1안타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은 지난 4일 잠실 두산전 이후 4연승을 질주 중이다. 경기당 평균 10득점을 기록할 만큼 공격력이 절정에 이르렀다. 배영섭, 박한이, 박석민, 조영훈의 타격감이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그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장원삼은 3승 달성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은 셈이다.

이틀 연속 대패를 당한 롯데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를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2승 4패(평균자책점 3.69)를 거둔 사도스키는 지난달 29일 KIA전(3⅓이닝 7실점)과 4일 LG전(5⅓이닝 4실점)에서 잇달아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 삼성과 두 차례 맞붙어 1승 1패(평균자책점 1.42)로 호투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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