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유라 인턴기자] "(조)인성이 형과 열심히 해서 가을야구 해보기로 약속했습니다".
지난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전에서 벤자민 주키치(29)와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팀의 영봉승에 기여한 포수 심광호(34)가 올해 포부를 밝혔다.
8일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전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심광호는 "어제(7일)는 주키치를 리드한다는 마음보다는, 어떻게 하면 주키치의 공을 잘 받아줄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팀의 주전포수인 조인성(36)과 관련해서는 "캠프 때부터 (조)인성이 형과 올해 다른 생각 말고 팀을 위해 열심히 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인성이 형이 '포수는 팀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말을 했는데 공감한다"고 포수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심광호는 "현재 1군에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서 힘든지 모르겠다"며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활약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심광호는 1997년 프로에 데뷔해 한화, 삼성을 거쳐 지난해 LG의 백업포수로 이적한 뒤 2군에 줄곧 있다가 올해 1군에 복귀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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