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일보 총수이자 문화 평론가 김어준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위기를 맞았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8일 방송된 MBC FM 4U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에서 김어준은 "'나는 가수다'는 다음 주부터 위기가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단순히 시청률 하락이 문제가 아니라 선곡과 편곡 기준으로 봤을 때 가장 위험한 사람이 이소라, 윤도현, 옥주현인데 윤도현과 옥주현은 2위와 1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사람이 이소라인데 이소라는 실험적인 편곡이 없으면 음색과 감정전달로 승부를 겨뤄야 한다. 이는 꼴찌가 아니더라도 위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어준은 이소라가 최하위로 떨어져 하차할 경우 '나는 가수다'가 '격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어준은 "이소라가 탈락한다면 '나는 가수다'의 격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들이 많을 것"이라며 "문제는 그 다음부터인데 이소라를 대체할 국내 가수가 극히 드물다"고 평했다.
또 김어준은 "이소라의 실험 정신과 예술성이 무게를 잡아 균형을 맞게 해줘 이소라 존재가 중요했다. 임재범 하차로 스토리가 없어졌는데 이소라가 없어지면 품격도 없어진다"라고 '나는 가수다'의 앞길을 걱정했다.
한편 '나는 가수다'는 지난 6일 2차 경연 녹화를 가졌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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