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vs애프터스쿨vs시크릿, 일본서 '차세대 걸그룹' 승부

인기 걸그룹 티아라와 애프터스쿨, 시크릿이 올 여름 나란히 일본 시장을 공략, 카라와 소녀시대를 이을 신한류 자리를 노린다.

티아라와 애프터스쿨, 시크릿은 오는 7~8월 일본에 공식 데뷔하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벌일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연일 이들의 데뷔 소식을 보도하고 있으며, 이들은 현재 데뷔 싱글 및 쇼케이스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티아라가 먼저 테이프를 끊는다. 티아라는 J-ROCK과 3년 계약에 47억원이라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고 일본 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한다. 음반, 음원 유통은 대형기획사 도시바 EMI가 맡을 예정. 매니지먼트는 유명 아이돌 기획사 쟈니스가 소속된 스마일 컴퍼니에서 담당한다.

데뷔곡은 티아라의 국내 히트곡 중 한 곡이 될 예정. 우선 7월5일 도쿄 시부야의 악스홀에서 2500석 규모의 쇼케이스를 열고 현지 언론 100여팀과 직접 만난다.

이어 8월에는 애프터스쿨도 상륙한다. 애프터스쿨도 한 대형기획사와 계약을 마친 상태로, 오는 8월 17일 데뷔 싱글을 발매하고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쇼케이스도 준비 중. 특히 소녀시대와 카라와 달리 강한 퍼포먼스 그룹으로 어필, 차별화에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애프터스쿨의 일본 데뷔곡 역시, 국내 히트곡 중 한 곡의 일본어 버전이 될 전망이다. 일본 활동에 대비해 일본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멤버들은 다음주 중 뮤직비디오를 찍고, 본격적인 일본 활동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크릿도 오는 8월 일본 데뷔를 확정했다. 지난해부터 일본의 여러 기획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온 시크릿은 오는 8월3일 데뷔 싱글을 발매할 예정. 이에 앞서 7월6일 하라주쿠의 한 공연장에서 쇼케이스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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