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선덜랜드와 협상은 없었다. 사실이 아니다".
지동원(20, 전남)의 에이전트가 KBS에서 보도한 지동원과 선덜랜드의 계약 내용에 대해 입을 열었다. KBS는 9일 오전 지동원의 현지 에이전트가 이적료 약 14억 원과 연봉 13억 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지동원의 소속사 C2글로벌은 OSEN과 전화통화서 "KBS서 보도된 선덜랜드와 계약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C2글로벌은 "아직 전남 측과 협상 중이다. 전남에서 이적을 해도 된다는 말이 떨어지지 않는 이상 아무런 협상도 시작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또한 바이아웃 조항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바이아웃 조항에 대해서는 전남 측에서 말하는 대로 믿으면 된다. 더이상 전남 측과 관계가 소원해지기는 싫다"고 했다.
전남 구단에서는 지동원의 이적설이 터졌을 당시 지동원과 재계약 내용 중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는 지동원의 계약 내용에 75만 달러(약 8억 1000만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삽입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C2글로벌의 말 대로라면 지동원의 이적에 대한 칼자루는 여전히 전남이 쥐고 있는 것이 된다. 바이아웃 조항이 없다면 선덜랜드는 전남이 마음에 드는 만큼의 이적료를 제시해야만, 지동원과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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