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대표 프로그램 '롤러코스터'가 100회를 맞는다. 오는 12일 밤 11시, tvN '재밌는 TV 롤러코스터' 100회 특집 방송을 앞두고 있는 것.
2009년 7월 18일 첫 방송 이후 꾸준한 인기행진을 펼치고 있는 '롤러코스터'는 그동안 ‘남녀탐구생활’, ‘헐’, ‘만약에 극장’ 등 인기 코너를 배출해내며 매회 2%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 ‘야외 코미디’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역대 최고시청률은 지난 2009년 11월14일 방송된 ‘남녀탐구생활: 미용실, 결혼준비 편’으로, 평균 시청률 5.064%, 6.965%를 기록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유가구 기준)
제작진은 1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인기 비결에 대해 100% 야외촬영과 디테일한 구성과 빠른 전개, 일상생활 속의 공감소재 등을 꼽았다. 제작진은 “1999년에 ‘개그콘서트’가 코미디의 새 장을 열었다면, ‘롤러코스터’를 통해 야외 코미디의 새 장을 열어보자는 각오로 시작했다”며 “힘들기 때문에 남들이 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들을 한다는 건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롤러코스터’만의 차별화된 재미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몸 사리지 않고 열연을 펼친 연기자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 '롤러코스터'의 인기 비결이다. 특히 '롤러코스터'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정가은은, 여자연기자가 소화하기 힘든 ‘화장실 기마자세’ 등 다양한 장면들을 능청스럽게 완벽 재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형돈 역시 대한민국 남자들이 공감할 법한 99% 남자들의 행동들을 리얼하게 선보이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또 이해인, 김정민, 하연주, 전세홍 등이 꾸밈없는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 ‘롤코녀’라는 애칭을 얻으며 유명세를 탔다.
오는 12일 밤 11시 방송되는 100회 특집 방송에서는 그동안 인기를 얻은 코너 6개를 선정해 스페셜로 선보인다. 특히 정형돈, 정가은, 정경호, 전세홍, 백종민, 이해인, 윤태웅, 김정민 등 ‘롤러코스터’를 빛낸 연기자들이 총 출동해 반가움을 더할 예정이다.
issue@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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