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김성현(22)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노린다.
김성현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자신의 시즌 3승과 함께 팀의 4연패 탈출을 이끌 계획이다.
올 시즌 10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한 김성현은 2승 3패에 4.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등판 간격이 일정하지는 않지만 개막전부터 쉬지 않고 풀타임 선발 투수로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10경기 중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단 2번에 불과했다. 지난 4월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으로 2실점(1자책)했고 지난 4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6⅓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으로 2실점했다. 그러나 결과는 두 번 모두 패전을 기록해 아쉬웠다.
그렇지만 김성현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지난달 7일 대전 한화전 승리 후 한달만의 승리를 꼭 만끽하겠다는 각오다.
물론 상대가 만만치 않다.
외국인 투수 글로버가 SK 선발로 나선다. 글로버는 올 시즌 12번 모두 선발로 나와 5승 2패 2.3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09시즌 처음으로 한국리그를 접했을 때의 그 위력적인 피칭 내용을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승수쌓기가 원활하지 않았다. 하지만 5월에만 4승을 거두며 다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다만 SK 타선이 걱정이다. 이틀 연속 넥센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SK 타선이 아니라 박빙 승부에서 넥센이 스스로 무너지는 경향이 컸다.
지난 4일 문학 KIA전에서도 7⅔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승리 대신 패전을 떠안아야 했다.
글로버 입장에서는 시즌 6승과 함께 팀의 3연승을 이끌어간다는 각오다.
letmeou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