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모비딕’이 오늘(9일) 전국 동시 개봉했다. ‘써니’ 외에는 이렇다 할 한국영화 흥행작이 없는 충무로에 단비가 돼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한민국 최초 음모론이라는 소재로 한창 화제몰이 중인 ‘모비딕’은 탄탄한 대본과 박인제 감독의 연출력, 황정민과 진구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이 결합, 시너지를 일으킨 작품이다.
그 결과 이해영 감독, 신민아, 한채영 등 지난달 31일 열린 ‘모비딕’ 시사회에 참석했던 동료 영화인들까지 단박에 사로잡으며 올 여름 영화 시장 외화들의 공세에 맞설 경쟁력을 갖춘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가운데 오는 10일에는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관객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황정민, 진구, 김민희, 김상호 등 주연배우 네 명과 박인제 감독이 함께하는 이번 무대인사는 지난 주말 진행된 시네마데이트와 옆자리 시사회에 이어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에는 수원 지역에서 진행되고 일요일에 또 다시 서울 관객들을 찾아 마무리된다.
한편 ‘모비딕’은 진실을 밝히려는 열혈 기자와 내부 고발자가 사건을 조작하려는 비밀조직에 맞서 거대한 음모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이후 각계각층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모비딕’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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