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인턴기자] 배우 김민희가 라디오에 첫 나들이를 나가 이문세의 ‘시를 위한 시’를 열창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보였다.
김민희는 지난 8일 MBC FM4U ‘푸른 밤 정엽입니다’에 출연해 특유의 시원스런 솔직함으로 청취자들에 어필했다.
김민희는 “데뷔한 지는 꽤 됐지만 어쩌다 보니 라디오에는 처음 출연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DJ 정엽은 김민희에 “김민희의 환상을 깰 모습을 보여 달라”는 장난스런 요구를 했고 김민희는 이에 “배고프면 짜증낸다. 저녁식사 약속에 늦게 오는 사람에게 짜증 낸 적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실은 아침에 배가 너무 고파 세수도 못한 채 밥 먹으러 나가 본 적 있다.”고 고백해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을 과시했다. 그녀의 외모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다”며 “내가 나를 먼저 좋아해야지 스스로 당당해지고 남들도 나를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자신을 부끄러워하고 숨으려 들면 오히려 더 움츠러드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배우 황정민과 함께 출연한 영화 ‘모비딕’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민희는 “선배인 황정민이 ‘다음엔 멜로물을 찍어보자’고 했다”면서 “나랑 띠 동갑이신데 아직도 멜로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갖고 계신 것이 좀 놀라웠지만, 다음엔 함께 멜로물을 찍기로 약속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민희는 어린 시절 데뷔해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는데 “지난 시간을 추억해보는 걸 즐기는 편인데, 좋았던 순간을 하나 꼽자면 ‘사랑했었던 순간’이 아닐까 한다”며 로맨틱한 발언을 했다.
goodhmh@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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