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월드·캐리비안 베이, 세계수준급 물놀이 시설 늘려
워터파크 여름 전초전
[이브닝신문/OSEN=장인섭 기자] 때이른 무더위 탓에 벌써부터 시원한 물가가 그리워진다. 부산지역의 해수욕장은 예년에 비해 한 달 이상 일찍 개장하고 성급한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아직 바닷가를 찾기가 부담스럽다면 가족단위로 놀기에는 워터파크만한 곳도 없다. 특히 올해는 폭염이 예상되면서 성수기를 앞두고 유명 워터파크들이 각종 편의시설과 놀이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피서객 유치를 위한 ‘여름대전’ 전초전에 들어갔다. 개장과 함께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국내 워터파크 대표주자인 오션월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먼저 찾아가본다.

세계 첫 선 6인승 대형 튜브슬라이드
지난 4월30일 전면 개장한 강원도 홍천 대명리조트의 오션월드는 올해 대규모 신규시설 오픈과 편의시설을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오션월드는 지난 해까지 운영되던 물보라썰매장 자리에 메가슬라이드존을 새로 들여왔다.
특히 세계에서 첫 선을 보이는 6인승 대형 튜브슬라이드 ‘슈퍼S라이드’와 스피드를 극대화 한 ‘카이로 레이싱’은 올 여름 테마파크 최대의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슈퍼S라이드는 시간당 900명, 카이로 레이싱은 1400명의 인원이 이용 가능하다.
하이스피드 슬라이드, 패밀리 래프트 슬라이드와 함께 이루어진 메가슬라이드존은 시간당 약 3000명의 탑승수용능력을 자랑한다.
오션월드는 신규 시설 확충과 함께 이용자들의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성수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메가슬라이드존 락커를 3660개 증설해 실내,익스트림,서핑마운트 락커 등 총 인원 2만622명을 동시 수용 할 수 있게 됐다.(전년 1만8000명)
이효리, 애프터스쿨 유이,가희 등 톱스타 모델들을 기용해 테마파크 붐을 주도해 온 오셜월드는 올해 프로젝트 그룹 오션걸스를 내세워 2011년 여름 워터파크 시장을 공략한다.
박한별, 이태임, 이채영, 전은미, 장지은 등 여성 5인조로 구성된 ‘오션걸스’는 각각의 고유한 매력으로 오션월드의 5가지 물놀이 시설의 전속 모델로 활약한다.
요금: 종일권 대인 6만원, 소인 4만8000원(6월30일까지)
문의: www.vivaldipark.com/1588-4888
중력가속도 2?5G 비명도 삼킨 스피드
캐리비안 베이는 올해 개장 15주년을 맞아 신규 어트랙션 ‘아쿠아루프’(Aqua Loop)를 전격 도입하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마련하는 등 프리미엄 이미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10일부터 새로 선보이는 ‘아쿠아루프(Aqua Loop)’는 에버랜드가 보유한 세계적 우든코스터 ‘T Express’에 견줄 만큼 짜릿한 스릴감이 특징인 신개념의 워터슬라이드이다. 튜브를 타고 이용하는 일반 슬라이드와 달리 맨몸으로 탑승하기 때문에 체감속도가 시속 90km(실제속도 60km)에 이르며 중력가속도도 2.5G에 달한다.
탑승방법도 긴장감을 높인다. 캡슐 형태의 투명승강대에 들어가면 3초간 카운트다운이 진행되고, 카운트다운 종료와 동시에 갑자기 바닥이 사라진다. 이때 캡슐 안에 있던 이용객에 외마디 비명과 함께 10m 아래로 떨어지며 고속 하강하게 된다.
아쿠아루프는 올 여름에만 전 세계에 4개가 오픈 될 만큼 인기있는 기종으로, 2009년 첫 선을 보인 후 미국, 일본, 호주 등에 이어 네번째로 국내에 도입 됐다.
이와함께 캐리비안 베이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편의시설 개선과 서비스 업그레이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용권 사전예매 제도를 활성화해 입장 대기시간을 줄이고 실내 락커시설 개선과 샤워시설을 확대해 이용편의를 크게 개선했다.
요금: 대인 5만원, 소인 3만9000원
이용문의: www.everland.com/031-320-5000
<사진설명: 올 여름은 유난히 더울 것이라는 예보와 함께 유명 워터파크들은 성수기 고객맞이를 위해 시설확충 및 서비스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은 6t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오션월드 다이나믹존 ‘자이언트 워터플렉스’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젊은이들.>
ischang@ieve.kr/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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