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모빌 생후 3개월 전엔 효과 없다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06.09 16: 26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장난감이라고 다 같은 장난감은 아니다. 무턱대고 아무 장난감이나 고르면 아기들이 잘 갖고 놀지도 않는 데다 심지어 위험할 수도 있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만다. 아기의 월령과 발달 수준에 맞게 선택만 잘한다면 장난감은 24시간을 함께 하는 ‘친구’이자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는 훌륭한 ‘교육도구’로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다.
이와 관련, 김영일 아가방앤컴퍼니 팀장은 “장난감은 아기의 감각을 적절히 자극해 인지와 행동, 감성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며 “발육 수준에 맞는 장난감인지, 어떻게 성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 선택하라”고 강조했다.
오감이 서서히 깨어나는 0~3개월

시각과 청각이 두드러지게 발달하는 시기로 이에 해당하는 자극을 주는 게 좋다. 색깔은 명암의 짙은 정도만 구별할 수 있으므로 흑백 모빌이 적당하며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기 때문에 요란한 소리가 나지 않는 딸랑이 류의 장난감이 좋다.
색깔 구분하기 시작하는 3~6개월
이 시기에는 빨간색, 노란색 등 구별하기 쉬운 밝은 원색 위주의 장난감을 선택한다. 거의 누워서 생활하는 아기를 위해 기존의 흑백 모빌을 컬러 모빌로 바꿔주면 시각 발달에 도움이 된다.
인지 발달 속도가 빨라지는 6~12개월
신체적 성장은 물론 인지 발달 속도가 두드러지는 시기다. 특히 이 무렵 아기들은 이가 나기 시작해 잇몸에 간지럼을 느끼므로 필히 치아 발육기를 물려줘야 하는데 촉감 발달에 효과적이면서도 아기가 친근감을 느껴 장난감처럼 갖고 놀기 좋은 제품으로 선택한다.
Tip. 장난감 선택시 유의사항
1. 안전한 구조인가: 끝이 날카로운지, 잘 부러지는 성질인지 확인한다. 아기가 삼킬만한 작은 크기이거나 본체에서 작게 분리될 수 있는 장난감은 위험할 수 있다. 또 줄이 길게 늘어져 있는 장난감도 아기가 자칫 목을 감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 믿을만한 소재인가: 장난감 소재로 가장 많이 쓰이는 플라스틱의 경우 흔히 BPA라 불리는 환경호르몬 문제로 안전성 논란이 있지만 다행히 모든 플라스틱이 위험하진 않다. 단 폴리카보네이트(PC) 성분은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완구 표면에 왁스나 코팅 처리를 한 제품이 많으므로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는지 검사 결과서를 반드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3. 공인된 제품인가: 무엇보다 공인된 안전검사에 합격한 제품인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기술표준원의 안전검사에 통과하면 획득할 수 있는 KC(국가통합인증)마크가 제품에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shaii@ieve.kr/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