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 '사랑을 믿어요' 12회 연장, 7월 말 종영

KBS 2TV 주말극 '사랑을 믿어요'가 12회 연장을 결정했다.

9일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지만 작품 완성도와 후속작 준비 등을 고려해 12회 연장을 결정했다. 총 62회로 막을 내린다"고 전했다.

출연진 한 관계자 역시 OSEN에 "지난 달 제작진으로부터 연장 의사를 듣고 스케줄을 조정해 출연 중이다"고 말했다.

당초 이달 중순 종영 예정이었던 '사랑을 믿어요'는 오는 7월 31일 최종회를 방송한다.

'사랑을 믿어요'는 이재룡 박주미 이필모 황우슬혜 권해효 문정희 한채아 조진웅 등 여러 커플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주말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KBS 주말극의 전통적 강세를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시청률 성적은 아니다. 이번 연장 결정으로 흥행 뒷심을 낼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사랑을 믿어요' 후속으로는 '그저 바라보다가'를 연출했던 기민수 PD와 '외과의사 봉달희' '굳세어라 금순아' 등을 집필했던 이정선 작가가 의기투합한 신작이 준비 중이다.  

issu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