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출연 중인 가수들이 장외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콘서트 개최 소식이 속속 들려오는 가운데, 신곡 발표 및 CF 활동도 계속될 전망이다.

‘나가수’를 통해 비주얼 가수로 거듭난 김범수는 오는 16일 정규7집의 파트2를 발매한다. 지난해 발표한 파트1에 이은 후속 앨범으로, ‘나가수’ 미션곡 '제발'로 ‘음원1위’ 가수에 올라선 만큼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지난 파트1에서 이승철, 박진영, 정엽 등과 호흡을 맞추며 새로운 면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던 김범수는 이번 파트2에선 보다 김범수 다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인데, 이는 공교롭게도 ‘나가수’에서 보여줬던 김범수표 무대에 매료된 많은 시청자들을 구매층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전망이다. 타이틀곡 ‘끝사랑’은 김범수의 최고 히트곡 ‘보고싶다’를 만든 작곡가 윤일상과 작사가 윤사라가 호흡을 맞췄다.
‘나가수’를 통해 40대 로커가 더 열정적이고 섹시할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하며 여성팬들을 대거 확보한 윤도현은 ‘우린 여전히 청춘’이라는 주제의 콘서트를 기획했다.
윤도현이 속한 록밴드 YB는 오는 7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초심 유지 인증 콘서트-청춘'을 개최하고, ‘나가수’ 미션곡들을 비롯해 윤도현의 데뷔 음반부터 YB 8집까지의 정규앨범 수록곡, 그 동안 출연했던 뮤지컬의 주요곡들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 20대 청년 문화를 대표하는 록밴드로 시작해 벌써 30~40대 중년 밴드가 됐지만, 언제나 마음과 열정만은 청춘임을 '인증'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앞서 김연우와 박정현, 이소라, 임재범 등도 콘서트 소식으로 뜨거운 관심을 얻은 바있다. ‘나가수’ MC를 맡고 있는 이소라의 3월 콘서트 ‘네번째 봄’은 당시 ‘나가수’와 관련한 많은 논란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지난 5월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개최한 박정현의 콘서트 ‘조금 더 가까이’는 예매 시작 1시간만에 95%의 티켓을 팔아치웠다.
김연우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戀雨 속 연우’ 공연을 마련하고 티켓 오픈 하루만에 전회 매진을 기록, 2회 추가 공연을 결정했으나 이 역시 티켓 오픈 2분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해 화제를 모았다.
‘나가수’ 출연 이후 예당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까지 맺은 임재범은 오는 25~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단독콘서트를 진행하는데, 열렬한 팬들이 다수 생겨난 만큼 뜨거운 관람 열기가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함께 무대에 섰던 차지연에게 자작곡을 선물, 그 역시 화제의 인물에 올려놓으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CF 계약도 연일 성사되고 있다. 특히 여성팬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는 윤도현과 정엽은 식품, 주류 등 다양한 광고에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나가수’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올 여름 CF스타 자리를 두고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rinn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