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페르난도 부진하지만 기회 주겠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6.09 18: 15

"그래도 기회를 줘야겠지".
김경문 두산 감독이 부진에 빠진 새로운 외국인 투수 페르난도 이에베(31)에게 기회를 계속 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감독은 9일 광주 KIA전에 앞서 "페르난도가 제구력이 안좋다. 구속이 빨라도 제구가 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타자들을 잡기 위해서는 낮게 던져야 한다"면서 아쉬움을 밝혔다.
그러나 "그래도 기회를 주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당분간은 페르난도를 계속 쓰겠다"고 말해 계속 선발투수로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여기에는 "2군에서 100개를 던질 수 있는 투수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대체선수가 없는 이유도 있다. 아울러 페르난도가 조금씩 팀과 한국야구에 적응하다보면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도 섞여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페르난도는 전지훈련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라몬 라미레즈 대신 대체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6경기(선발 5경기)에 출전했으나 승리없이 23⅔이닝동안 26실점, 방어율 9.51의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23개의 사사구를 내주면서 제구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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