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성근 감독, "우리만 잘하면 되는 일"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6.09 18: 34

[OSEN=목동, 이대호 인턴기자] SK 와이번스 김성근(69) 감독이 다시 찾아온 상승세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1위 추격하는 팀이 어디든 관계없이)우리만 잘 하면 되는 일이다"며 의지를 다졌다. 3연패 후 2연승을 거두고 있지만 안주하지 않고 계속 페이스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투타 조화로 최근 7연승을 달리며 선두 SK를 1경기차까지 바짝 따라붙은 KIA에 대해서는 "연승을 시즌이 끝날 때 까지 이어갈 수는 없을 것"이라며 선두 수성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빈타에 허덕이던 타선 부활을 위해 어깨가 아직 완전치 않음에도 직접 타자들에게 토스를 던져 주며 '족집게' 배팅 훈련을 실시한 김 감독은 "이렇게 해서 방망이가 살아났으니 앞으로도 계속해야지"라며 특훈 효과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큰 이승호와 박진만, 전병두가 곧 1군에 올라온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전력 복귀에 반가운 기색을 보였다.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던 비룡 군단이 돌아오는 전력과 김성근 감독의 특훈을 바탕으로 다시 비상할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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