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지동원 선덜랜드행은 전남의 큰 용기"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6.09 19: 07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기정사실화된 지동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행을 환영했다.
조광래 감독은 9일 저녁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표팀 수비수 이정수(알 사드)의 결혼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지)동원이가 선덜랜드로 이적한다니 다행이다"고 웃었다.
그 동안 지동원의 해외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던 조광래 감독은 "아시안컵 활약이 이번 이적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런 기회가 또 온다는 보장이 없으니 이번에 떠나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원이가 가나 수비를 상대로 득점을 터트렸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적응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가나의 수비수들의 면면을 고려하면 프리미어리그 수준이다. 비교적 장신임에도 영리한 플레이를 하니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광래 감독은 지동원의 이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진 전남 측에도 찬사를 보냈다. 조광래 감독은 "시즌 도중 동원이를 선덜랜드로 보내는 것은 전남 드래곤즈의 큰 용기라고 생각한다"며 "솔직히 보내주지 못할 것이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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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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