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쉽게 졌는데 이기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한대화(51, 한화) 감독이 전날 억울한 보크 오심 판정을 극복하고 승리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환하게 웃었다.
한화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전에서 선발 양훈의 호투와 35일만에 1군에 복귀한 고동진의 선제 결승 투런 홈런포 덕분에 4-1로 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24승1무32패를 기록하며 두산을 밀어내고 6위로 뛰어 올랐다. 한화는 승률 4할2푼8리가 됐고, 22승2무29패가 된 두산은 4할2푼3리로 7위로 추락했다.
경기 후 한대화 감독은 "양훈의 훌륭한 피칭과 신경현의 리드가 좋았다"고 말한 뒤 "어제 아쉽게 졌는데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박종훈(52, LG) 감독은 "모든 면에서 끌려 다닌 게임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앞으로는 더 좋은 게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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